과거 이곳에는 「기쿠치 레이메이(菊池黎明)교회」의 교회당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키쿠치 레이메이교회는, 기독교 교파 중 하나인, 일본 성공회의 가르침을 따르는 게이후엔 입소자들의 단체로, 다이쇼 2(1913)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구마모토 시내에는 선교사 한나 리델이 운영하는 사립 한센병 요양소 「가이슌(回春)병원」이 있었는데, 그 관계자가 요양소를 방문해 입소자들에게 기독교의 가르침을 전파하였습니다.
　태평양 전쟁 이전 시대, 기쿠치 레이메이교회는 독립된 건물이 없어, 다른 종교단체와 함께 「예배당」이라고 불리는 건물 안에 제단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러나 전후, 기독교 자원봉사 단체 「고젠샤(好善社)」로부터 기부를 받아, 쇼와 27(1952)년에 교회당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교회당은 헤이세이 28(2016)년에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으로 피해를 보아 철거되었고, 제단은 야스라기 종합회관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